2026. 02. 18
04:16 AM
안녕. 여기에 쓰는 글을 보는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여기다 글을 써보려고 한다.
오늘 여기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려는 이유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테네브리스를 아시는 분이 내 채팅방에 오셨다는 것?
웹소설 말고, 일반적인 톨킨류의 그쪽에서 "정통 판타지"라고 부르는 커뮤니티가
거의 다 죽었다. 이건 내가 테네브리스를 쓰면서 4년 전에 알게 된 사실이다.
찾고 또 찾았지만 다들 웹소설 이야기만 하지 순수한 일반적 판타지는 얘기하는 곳이 없더라. 절망적이었다.
진짜 머리를 쥐어뜯고 싶을 만큼. 그래서 그냥 레딧만 가끔 읽고 말았다.
그러다가 이번엔 너무 답답해서 그냥 사람이 있나 보자 하고, 전혀 기대 없이 그냥 채팅방을 만들었다.
그런데 몇 시간 후 누군가 와서, 표지 테네브리스 아니냐고 물어서 진짜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문피아에 홍보용으로 잠깐 연재해뒀던 걸 읽으신 분이란다.
읽으신 분의 친구분께서 내 표지를 발견하고 온 것이다... 그래서 두 분과 이야기도 좀 나눠봤다.
음... 확실히 내 소설이 어딘가에서는 읽히고 있는 걸까? 현실이 다크 판타지라 너무 암울했는데.
솔직히 4권 쓰는 것도 전개가 막히고, 새로운 캐릭터들은 또 어찌 해야 할지 너무 고민이라
어쩔 때는 완결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은 심정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데 이럴 때 꼭 한두 명씩, 내 소설을 구입하거나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나타나셨다.
이번에도 그런 사건들 중 하나인데...
테네브리스가 정말 빛을 보는 날이 올까?
이 심연 속에서...... 유리가 찾는 달빛이 찾아올까.
오늘도 나는 4권의 테마인 인간성에 대한 고찰과 깊은 심연 속의 괴물을 들여다보는 일을 한다.
올해에 나에게 굉장히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인데,
그 전에는 4권 마무리를 꼭 짓고 싶다.